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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비동일계 편입생 실내건축과에서 살아남기 -7-

by suraa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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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1학기입니다.

드디어 졸업년도가 되었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는 졸업설계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압축된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실력이 쌓이면서 자신감있게? 시작은 할 수 있었습니다.

 

제 2022년도 1학기 시간표입니다.

 

공간디자인사  - 이론강의

어드밴스드디자인스튜디오 - 졸업설계

가구계획과디자인 - 가구 설계

컨스트럭션디테일링 - 이론강의

 

설계 2개, 이론 강의 2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공간디자인사는 말그대로 공간디자인에 있어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강의입니다. 제일 지루했으며 그냥 재밌게 설명해주는 유튜브로 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 강의였습니다. 

 

어드밴스드디자인스튜디오는 졸업설계로 올해 2학기까지 끌고가야하는 강의로 졸업전시까지 이어지는 22년도 대장정의 시작입니다.

 

저는 졸업설계 주제를 419혁명기념관을 잡았습니다. 사실 이미 419혁명기념관은 존재합니다.  제가 사는 강북구에 위치한 419혁명민주묘지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있는것을 선택하였냐? 이 공간의 제대로 쓰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022년1학기 최종패널

 

419민주묘지는 저의 초중고 졸업사진의 무대였고 봉사활동을 자주 할 정도로 저에게는 친숙한 공간입니다. 419혁명 자체도 저희 나라의 최초의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데 있어 기념비적인 의미가 커 매년 대통령이 방문하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공간이지만 그 내부에 있는 419혁명기념관은 지루와 글과 사진으로 이루어진 패널, 어디서나 볼듯한 디오라마 전시로 기념관에 들어서와 전시를 보더라도 중간에 이탈하는 관람객들이 많고 지금은 거의 단순하게 화장실로 사용되고 있어 저는 공간의 아쉬움을 느끼고 이 기념공간 또한 랜드마크가 되어서 좀 더 민주묘지를 방문하게 하고 더 나아가 민주혁명의 의미를 알릴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 패널은 1학기의 최종 결과물이나 졸업설계자체가 2022년부터 1년으로 늘어났기에 전체적인 과정으로 보면 중간발표였습니다.


가구계획과 디자인 강의로 기대했지만 실망이 컸던 강의입니다. 실제적인 가구를 만들지 않고 미니어쳐를 만드는 강의였습니다.

 

저희 조는 해체, 조립이 편리한 야외용 가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3D프린터도 사용해서 모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때쯤부터 더 바쁘게 살았던거 같습니다. 인턴을 위한 이력서를 쓰면서 아무것도 쓸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공모전도 자격증도 좀더 공부를 했던거 같습니다. 

 

공모전에서는 2개 정도 수상을 했었습니다.

 

1. 건축 사진 스토리텔링 공모전 - 장려상

'코로나와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공간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만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되면서 사회적 안정을 찾기 위해 불안해 하면서도 프레임 안으로 들어간다'라는 역설적인 상황을 표현하였습니다.

 

장소는 국립현대미술관이며 불안과 안정이 라는 정반대의 역설적인 이미지를 사용하기 위해 흑과 백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색채로 이미지를 보여주는 흑백사진을 선택하였습니다.


1. 2022 상상 우드롭게 폐목 디자인 공모전 - 우수상

 

 

완전한 건축공모전의 형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아이디어가 남들에게는 나쁘지않구나 라는 생각으로

공모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컨스트럭션디테일링 강의는 이론강의로 공간을 구성하는데 있어

어떠한 개념과 원리가 들어가 있는지 분석하는 강의로 

 

분석하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맞춤 강의였고 

교수님의 강의 방식이 좋기에 

 

교수님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였고

인턴 면접까지 보았지만 

 

한달에 50준다는 말에 안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돈 다받고 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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