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일계 편입생 실내건축과에서 살아남기 -4-

저는 1학기를 수료하고 휴학을 하였습니다. 원래 편입생은 1년뒤 휴학이 가능한데

그 당시 코로나가 심할때여서 예외적으로 휴학이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휴학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480만원을 내고 인터넷강의를 듣고 있기에 

친구도 사귀기 어렵고 정보도 얻기 어려워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와

졸업설계를 따라갈 자신이 없어 실력을 키우고자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선적으로 프로그램 실력 향상을 위해 인테리어학원을 알아보게되었고

그 당시 위치나 커리큘럼이 맘에 들었던 kg계열의 인테리어뱅크를 등록했습니다.

 

그 당시 커리큘럼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휴면계정이면서 휴면해제하려하니 정보가 없다하면

기억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수강했던 과목은

cad

photoshop

3dsmax

 

이렇게 3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각 과목당 30만원씩 들었던거 같습니다.

 

이중에서 만족했던것은  cad 강의였고 나머지는 불만족스러웠습니다.

cad 강의 실내건축을 하는데 있어 학교에서나 실무에서나 가장 필요한 과목이기에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녁반으로 들어가서 그런가 수강생들도 많이 없고

강사님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맥스강의는 강의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학교에서 스케치업을 주로 사용하기에

팀플이 많은 설계에서 맥스를 사용할 일이 없어 스케치업을 수강할걸 후회했습니다.

 

지금도 스케치업으로만 하다보니 맥스 기억도 안납니다.

 

포토샵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었다가 비대면이었다가 하는것도 맘에 들지 않았지만

같이 들었던 사람들로 인해 수업의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이 한창 유행할때라 키보드 소리를 엄청내면서 수업중에 차트를 보던 양아치

 

수업에 따라가기 힘들어 매번 질문하던 중학생 - 이 중학생은 처음에는 자기의 꿈을 미리찾은거 같아

기특하였지만 진짜 5분마다 질문을 하기에 수업의 진도가 나가지 않아 선생님도 학생들도 너무 힘들어하였습니다.

실기 수업이기에 질문이 생기면 그자리로 가서 알려주다보니 시간낭비가 너무 심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머다 독학하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학원을 다녀서 엄청 좋았다 이런게 없습니다.

요즘에는 유튜브도 잘되어 있으니 영상보고 독학하는게 돈도 아끼고 좋은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프로그램 실력을 높이고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전공서적으로 독파하면서 

실력을 길렀고  한학기만 휴학하고 복학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복습한 흔적